청 춘 기 록
내로남불 인종차별 본문
세계 곳곳에서 인종차별로 인한 사건 사고들 그리고 많은 상처와 오해가 생기고 있다
인종차별의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뿐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남 얘기가 아니며 나와 가족들 친구들이 인종차별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가 있다
주변에 인종차별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하는 지인들이 많다
유럽에 여행간 지인들에게 들었었는데 동양인의 혐오와 차별을 받았다는 얘기들을 수 있으며
얼마 전 큰 이슈가 되었었던 사건, 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에게 과잉진압을 당해 사망했던 조지 플로이드 사건 또한 인종차별로 인한 사건이다
초등학교 때 사회시간에 배웠던 남아프리카의 흑인의 인종차별 또한 유명한 사례다
시간을 거슬러
단일 민족이었던 우리나라 이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다문화 사회가 됐다
국내 거주 전체 인구 중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3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다문화 수용성은 최하위권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서울시와 인천시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강제 행정명령을 내렸다가 유럽 각국의 대사들에게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고 철회한 사례가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이주민 310명 중 68%가 '한국애 인종 차별이 있다'라고 답했다. 게다가 백인에게는 비교적 잘 대해주면서도 흑인이나 동남아 출신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 미국에서 벌어진 아시아계 대한 차별에 분개하면서 똑같이 행동하는 '내로남불'이다
우리나라에 국제결혼과 유학, 이주노동은 나날이 늘고 있다
특히 한국인과 만나 가정을 꾸린 다문화가정의 수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온 한 축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이후 매년 2만 5000여명이 국제결혼을 한다고 한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전체의 6%에 이른다
전국의 초등학생 269만 명 중 다문화가정 학생은 10만 7000여 명이다
외국인의 거주 밀도가 높은 지역은 그 비율이 훨씬 높다
안타깝게도 다문화가정으로 태어나 한국의 학교의 다니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창 시절의 편견과 차별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한 논문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 760명 중 34.6%가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잘 어울릴 수 있는 교육 시스템과 우리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어릴 때부터 인종 국적에 관한 공감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문화가정 학생들 뿐만 아니라 노동현장에서도 풀어야 할 숙제는 적지 않다
국내 근로 외국인 수는 53만 명에 달한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우리나라의 다양한 산업현장을 지키고 있지만, 임금체불 욕설 부당지시 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내가 다니는 조선업계의 회사에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다수 일하고 있다
회사를 다니면서 그들이 임금체불이나 부당지시를 받는 그런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기숙사로 제공하는 데에 있어 차별이란 느낌이 드는 상황이 있었다
물론 회사의 전체적인 상황을 아는 것이 아니고 나의 사견이다
내가 느꼈던 차별이라고 느꼈던 것은 이것이다
회사의 직영 사람들과 회사 협력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머무는 기숙사의 시설의 차이가 많이 나는 걸로 안다
그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는 직영 회사 사람들이 예전에 머물렀던 오래된 건물로 그곳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를 하고 있으며 회사 직영 사원들은 신설 기숙사 생기자 그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래 기숙사에서 숙식 모두 제공하기에 같이 밥을 먹는 경우가 있었는데 외국인들에게 그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밥을 따로 먹자는 민원이 들어왔었다
그래서 외국인들과 식사하는 장소가 아예 분리가 되었다
뭐 어찌 보면 원룸과 같은 월세 전세에 살면 이것저것 돈을 나가는 것보다는 저렴하면서 숙식을 제공해주는 기숙사에 생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들 입장에서 고마울 수도 있겠지만 시설이 워낙 노후하다 보니 지나갈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내가 느낀 사례는 인종차별이라고 하기에 조금 애매한 부분은 있지만 분명 우리나라에 외국인에 대한 혐오나 차별이 존재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러한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할 수 있는 제도적인 시스템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종 차별이 아닌 인종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세상이 다가오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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