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춘 기 록
해운대 산책길 본문
아침 7시 눈 뜨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해운대 바닷가 쪽으로 해서 산책을 나섰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산책을 나서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어제 비가 한번 내렸더니 아침 기온이 선선했고 산에서 맡을 수 있는 특유의 신선한 공기들이 기분을 좋게 했다
몇 년 전부터 기존에 있었던 철로를 다시 리모델링(?)을 해서 해운대 바닷가를 보며 송정까지 갈 수 있는 블루라인파크가 들어섰다
타보지는 못했지만 배차 간격이 좀 길었던 감이 있었고 타는 사람들보다는 옆에 산책길로 해서 걷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해운대가 관광산업에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 몇 년 전부터 호텔과 관광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한 티가 난다
블루라인이 완성되기 전에는 터널 안에 들어가 사진도 많이 찍고 했는데 이젠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어제 강풍과 비가 동반해서 그런지 물색이 탁하고 파도가 크게 쳤다
잠시 산책길을 벗어나 청사포 쪽을 배회해봤다
송정까지 최대한 뛰고 해서 30분 만에 도착한 것 같다
이른 아침부터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사진에 다 담기진 못했지만 직접 눈으로 볼 때만큼은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었는데 찍고 나니 딱히 그런 느낌이 없다
9.5km를 갔다 오는데 1시간 10분이나 걸렸다..
부쩍 살도 많이 찌고 유산소 운동보다는 무산소 운동 위주로 하다 보니 심폐지구력이 많이 약해진 것 같다
아침부터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을 하니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블루라인을 따라 산책을 할 때 아침과 밤의 분위기가 많이 다른데
시간이 된다면 아침과 밤에 꼭 한 번씩 걸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