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올때면
추운 겨울이 지나면 얼어붙은 땅에서 햇빛의 따스함을 느끼며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나무에선 꽃봉오리가 피어나며 그 선두 주자로 벚꽃나무들이 봄이 오는 것을 알린다
그리고 우리의 옷들이 얇아지고 봄옷을 꺼낼 시기가 오면 찾아오는 손님
바로 송화가루가 찾아든다
이때는 하늘과 땅을 뒤덮으며 온 사방과 집 안까지 침투하며 봄을 왔음을 격하게 표현한다
하루 동안 잠시 베란다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 후 바닥을 걸레로 닦아보면 연두 가루가 가득 묻어 나오는 시기
왠지 몸에 해로울 것 같으나 알고 보니 인체에 무해하다고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나 비염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말이다
사실 전무가들에 의하면 송화가루는 알레르기를 심하게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몸에 해로울 것 같고 내 몸속에 먼지가 쌓이는 느낌이 들지만 송화가루는 옛날부터 음식에 첨가하여 먹거나 해서 먹었다고 한다
송화가루에는 피크로제놀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제이며 혈관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많은 효능들이 있다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하늘이 뿌옇고 하면 미세먼지처럼 느껴져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할 때면 뭔가 불쾌한 느낌이 든다
송화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보통 4월 말~ 5월 말까지라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도는 그 시기가 2010년에 비해 보름 정도 더 빨라졌다고 하는데 그 원인이 지구온난화의 문제라고 제기한다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구온난화 문제들이 점점 심해져가고 있는 것이 너무 마음에 아프다
나 하나부터 환경을 위해서 작은 것부터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